내년도 광주시 예산안은 일반회계 2조 8947억원과 특별회계 7237억원을 각각 편성했다. 이는 올해 대비 5.5% 증가한 수치다.
전체예산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사회복지예산으로 총 1조 233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영유아보육료 2077억원, 아동급식지원 51억원, 자활근로 300억원, 기초노령연금 1373억원이 반영됐다.
시는 사회복지비가 재정규모의 34%를 넘어 시 재정에 큰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영유아보육료 보조율 20% 인상과 기초노령연금 재원보전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일자리 창출 관련 예산은 올해보다 215억원 증액된 1618억원을 편성했다. 청년창조기업 육성 15억원, 사회적 기업일자리 96억원, 지역공동체 22억원, 노인일자리 147억원 등이다.
서민경제와 관련된 예산으로는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 55억원, 골목상권특례보증출연 20억원, 클린디젤부품산업육성 100억원, 첨단1단지 부지매입 100억원, 외국인투자지역 지정 32억원이다.
도서관 건립 52억원, 광주비엔날레 개최 25억원, 종합체육관 건립 74억원, 폐기물전처리시설 설치 205억원, 빛고을 산들길 조성 10억원, 석곡천 생태하천 조성 71억원, 금남로 5·18 민주광장 조성 50억원, 북부순환도로 개설 275억원을 반영했다.
CCTV관제전문인력운영 23억원, 친환경농산물학교급식지원 14억원, 학교무상급식 379억원, 기무부대등 5․18사적지 매입 30억원 등도 지원된다.
시 관계자는 "경상경비는 올해 수준으로 동결하고, 세입기반 확충, 민간이전 경비 및 행사․축제예산 사전심사 등 전방위적인 재정 건전성 회복에 중점을 두고 긴축예산을 편성했다"며 "반면 노인, 장애인, 농업예산은 증액 편성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