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근 공식 입장 "불법 도박 혐의 인정, 전 프로그램서 하차"

2013-11-11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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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도박 이수근 공식입장[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불법도박 혐의로 검찰 조사에 응한 개그맨 이수근 측이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수근의 소속사 SM C&C 측의 한 관계자는 11일 오전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어제 오후 검찰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다.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하고 있다.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수근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출연 중이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하기로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어제 밤에 갑자기 보도되면서 제작진에게 하차 의사를 전달하지 못했다.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할 계획이며, 본인도 많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10일 오후 SBS '8시 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서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에 응했다. 그룹 컨추리꼬꼬 출신의 탁재훈도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수근은 프리미어 리그 같은 해외 스포츠 경기에서 예상 승리팀을 골라 한 번에 수십 만원에서 수백만원 씩 베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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