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가스펠’ 정준 “양동근, 20년전 얘기를 할 수 있는 친구”

2013-11-06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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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아주경제 남궁진웅 기자]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정준과 양동근이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양동근은 6일 오후 서울 CGV 용산에서 열린 영화 ‘블랙가스펠’(감독 히즈엠티미니스트리·제작 스토리셋)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친구인 정준에 대해 “(정)준이는 항상 똑같다. 한결 같고 열정이 넘치는 친구”라면서 “저를 이끌어주는 입장이다”라고 말했다.

정준은 “(양)동근이와 미국에서 2개월 동안 한방을 썼다”고 운을 뗀 뒤 “많이 싸우기도 했다. ‘왜 안 치우냐’부터 ‘야외 촬영인데 옷이 왜 그러냐’는 말도 했다. 다큐다보니 찍기 싫다면서 쉬고 싶다고해서 다투기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제가 올해로 21년차인데 20년전 얘기를 했을 때 이해해주고 들어줄 수 있는 친구는 양동근 뿐”이라며 “이번 영화를 통해 좋은 친구를 다시 얻은 기분”이라고 표현했다.

블랙가스펠은 가수 겸 배우 양동근과 79년생 동갑내기인 정준, 김유미와 국내 유일의 가스펠 그룹 헤리티지가 흑인 가스펠의 본고장 미국 뉴욕 할렘가를 찾아 진정한 ‘블랙 소울’이 무엇인지를 찾아가는 다큐멘터리다. 오는 14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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