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국가통계국이 27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까지 일정규모이상 공업기업이 창출한 총 이윤은 4조452억8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대비 13.5% 증가했다.
이는 1~8월까지 증가폭보다 0.7%포인트 확대된 것으로 경기회복세를 다시 한 번 입증했다고 상하이정취안바오(上海證券報)가 전했다.
9월의 경우 총 이윤 규모는 5588억9000만 위안으로 동기대비 18.4% 증가했다. 지난 달에 비해 증가폭은 비록 5.8%포인트 감소했으나 상승세를 이어가 지난 3분기 바닥을 찍고 확실히 회복세를 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허핑(何平) 국가통계국 공업사는 "매출이 빠르게 증가하는데 반해 제조비용은 감소한 것이 이윤 증가의 주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발표된 HSBC은행의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3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간 것 역시 공업생산이 3분기 바닥을 찍고 4분기 회복흐름을 탔다는 판단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이 외에 업종별로는 지난 9월 총 41개 업종 중 36개 업종의 이윤이 동기대비 증가했으며 특히 부진을 면치 못했던 석탄채굴업이 이례적으로 성장세를 보여 시장 이목이 집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