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 =우리나라 주부 절반이 견과류를 잘못된 방법으로 보관하고 있어 발암물질 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7일 견과류 전문브랜드 닥터넛츠가 견과류를 즐기는 만 27세~50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견과류 보관 실태조사 결과 응답자의 56.2%가 거실·주방·수납장 등 실내장소에 보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냉장 혹은 냉동보관 한다는 응답은 43.6%였다.
견과류를 냉장 및 냉동보관 하지 않고 실내장소에 노출 시키거나 외부공기와 차단하지 않고 제품포장 그대로 노출 보관 할 경우 산패 및 곰팡이 오염으로 인해 아플라톡신이 생길 가능성이 있어 상당히 위험하다.
아플라톡신 독소는 1급 발암물질로 간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아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이를 지속적으로 섭취할 경우 간 괴사·간 경변·간암 등을 일으킬 수 있으며, 아플라톡신에 노출될 경우 급성 아플라톡신증으로 급사할 가능성이 있다.
견과류를 보관하는 용기를 묻는 항목에서는 밀폐용기(유리·플라스틱 등)이 46.4%로 가장 많았다. 진공포장 또는 지퍼백포장(소포장제품 포함) 29.8%, 상품 포장 그대로 20.9%, 그릇 2.9%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