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은 랴오닝(遼寧)·지린(吉林)·헤이룽장(黑龍江) 등 동북3성 29개 전 점포에 트라이 내의 14개 품목 9만7000매를 납품했다. 이는 지난 8월 따룬파마트 실소유주인 대만 룬타이그룹과의 계약 당시 제시한 25개 점포보다 4개점이 더 늘어난 것이다.
쌍방울 측은 이번 1차 납품에 이어 내년 설 무렵까지 봄 내의제품 등 총 32만 매를 납품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따룬파 마트는 중국 전역에 총 256개 매장을 운영 중이며, 연 매출이 11조원에 달해 중국 내 할인점 가운데 1위로 꼽힌다.
한편, 따룬파 마트 입점 소식을 듣고 중국에 대형할인마트를 운영중인 프랑스 유통업체 오샹(Auchan) 그룹도 쌍방울에 납품을 제안해 왔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쌍방울 관계자는 "이번 대형할인점 진출로 직영매장·대리상·쇼핑몰·백화점 등으로 유통망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중국시장 매출 증가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