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수리된 주택은 낡고 오래된 주택으로 비가 올 때마다 물이 집으로 들이쳐 벽체가 밀려나 있어서 구조적으로 매우 위험한 상태로 홀로 거주하고 있는 서성녀(83) 할머니는 집을 수리할 엄두조차 내지 못한 채 하루하루 불안한 마음d로 생활하고 있었다.
집수리를 받은 서 할머니는 밀려난 벽이 언제 무너질지 몰라 항상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생활해 왔는데 벽을 새로 쌓고 물길을 만들어 주어 이제는 비가와도 걱정하지 않고 살게 되었다면서 생각지도 않았는데 이렇게 큰 도움을 주어 그저 감사할 뿐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같은 날 개보수 지원을 받은 서양원(55)씨도 “장애인으로 비가 새어 천정과 벽에 곰팡이가 생겼어도 수리도 못하고 살았는데 지붕수리와 도배․장판 보수로 앞으로는 깨끗한 환경에서 생활하게 되어 건강도 좋아질 것 같다”면서 “장애를 가지고 있어 하루하루 주민들의 도움으로 어렵게 생활하고 있는데 이렇게 도와줘 매우 감사하다며 앞으로 살아가는데 많은 힘이 될 것 같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전북도는 그동안 전국최초로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나눔과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 시책을 발굴하여 저소득 계층의 주거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목적으로 가구당 250만원 범위 내에서 노후 주택 개보수를 추진해 왔다.
지난 2006년도부터 2012년까지는 총 149억원을 투입 7,487호의 집수리를 완료했으며 올해부터는 실질적인 개보수를 위해 호당 300만원으로 확대 지원하고 있으며, 총 50억원을 들여 1670여 호에 대한 개보수를 추진하고 있다.
나눔과 희망의집 고쳐주기 사업은 경제적 여건이 되지 않아 열악한 환경 속에서 생활하고 있던 사회취약계층 주거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