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찾아가는 경로당 한글교실' 14일 수료식

2013-10-14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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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과거 먹고 살기가 힘들어 배움의 끈을 놓친 어르신들이 감동의 학업 수료식을 갖는다.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자원봉사센터는 오는 14일 오후 2시 한글교실 수료생 어르신 24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기 세종한글교실 수료식'을 연다.
구 자원봉사센터는 지난해 10월부터 1년간 매주 수요일 명성·군자·구의2동·아차산 등 관내 4개 경로당에서 '찾아가는 경로당 어르신 세종한글교실'을 열었다.

앞서 센터는 한글교육이 가능한 봉사자를 모집, 퇴직 교사와 국어교육 전공 주부 등 봉사자 16명으로 세종한글교실봉사단(단장 황혜숙)을 꾸렸다.

봉사단은 그간 총 50회 경로당을 찾아 한글쓰기·읽기 등 기초과정을 강의했다. 수업은 작은 테이블에 삼삼오오 모여 정겹게 진행됐다.

이번 수료식은 성실하게 교육을 마친 어르신 총 24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하는 자리다. 전체 수업에 한 번도 결석하지 않은 어르신에게는 개근상과 모범상, 화목상 등을 전달한다.

김기동 구청장은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께서 배움에 대한 기쁨과 자신감을 얻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소외된 이웃에 무료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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