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시 의료원 건립공사 주민설명회 열려

2013-10-14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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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개요·기본설계 설명.. 의견 수렴, 실시설계에 최대 반영

(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오는 15일 오후 성남시민회관 대극장에서 지역주민 5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시의료원 건립공사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는 성남시의료원 공사 개요, 기본설계, 공사 시공방법 등 성남시의료원 건립에 관한 정보를 지역 주민들에게 정확히 제공하고 의견을 듣기 위해 마련됐다.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돼 시민이 궁금해 하는 내용을 풀어주고, 의견을 수렴해 실시설계에 최대한 반영한다.

시 의료원 건립 공사는 지난해 12월 발주됐으나 올해 세 차례에 걸친 공모에 복수의 시공사가 응찰하지 않아 지연되다가 지난 4월, 네 번째 공모에서 태영건설, 우미건설, 울트라건설 등 3개 컨소시엄이 응찰해 건립공사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8월 23일 공동설명회, 8월 30일 기본설계 평가회(경기도 기술심사)를 거쳐 9월 5일 조달청이 실시설계 적격자(시공사)로 울트라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주민설명회 후 건축협의 등 본격적으로 건립 행정절차를 밟아 오는 2017년 7월 개원을 목표로 다음달 착공에 들어간다.

시는 4년여 건립 기간 공사인원의 50%를 성남시민으로 고용하고 건설현장 내부 식당 운영을 제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교통, 먼지, 소음과 진동 등에 관한 관리 감독도 철저히 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한다.

시 의료원은 1천931억원 예산이 투입돼 태평동 옛 시청부지에 건립되며, 지하 4층, 지상 9층, 건축 연면적 8만1천510㎡에 22개 진료과, 43개 진료실, 501병상을 갖춘다.

또 심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응급의료센터, 호스피스센터, 건강증진센터 등 시설도 들어선다.

한편 시는 우수한 의료진 배치, 최첨단 의료기기 도입 등 다각적인 특성화 전략을 통해 시민들에게 전문화된 최상의 공공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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