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산업부는 8개 분과별로 산학연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기술혁신계획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현황 및 당면과제, 주요 추진전략 등을 포함한 분야별 계획 초안을 마련한 바 있다.
이번 공청회에서는 ‘기술개발 및 평가관리체계’ 분야로 개최되며 산업기술 연구개발(R&D) 효율성 및 성과 제고를 위한 기술개발 추진전략 및 평가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한 의견을 논의했다.
우선 기술개발 분과에서는 지난 5년간(08~12년)의 R&D 투자현황을 분석하고, 미래 산업 환경을 고려하여 향후 5년간의 8대 R&D 투자전략을 제안했다. 또 한국의 강점 및 미래 시장 전망 등을 고려해 산업별 유망기술 및 산업간 융복합을 통한 대형융합 R&D 프로젝트를 도출했다.
구체적으로 창의산업 분야는 신(新)융합시대를 리드할 수 있도록 기존 산업과 지식서비스, 바이오, 나노융합, 디자인 핵심 기술이 융합된 혁신적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R&D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산업간 융복합화 등을 통해 세계시장을 선도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13개 대형융합 R&D 프로젝트도 발굴할 방침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에 도출된 13개 분야에 대해 11월말까지 세부추진방안 수립을 위한 사전 기획 후 12월초 후보과제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평가관리체계 분과에서는 기존의 산업기술 R&D 사업체계 및 프로세스를 창의적 사고와 도전적 R&D에 맞게 재편·개선하는 골자의 4개 전략과 13개 추진과제를 제안했다.
이를 위해 획일화된 사업기간·사업비규모를 산업별 특성에 맞춰 다양화하고, 산업생태계 조성과 중소기업 육성을 위한 사업을 신설·확대를 논의키로 했다. 아울러 도전적 R&D를 촉진하고, 창의적 기술인재 중심의 R&D 제도 구축 및 연구현장의 눈높이에 맞춘 지원서비스 강화를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