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기업인,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의 FTA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신시장 개척 및 수출확대를 위한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진대회에는 총 83개의 기업의 FTA 활용 성공 사례와 71건의 대학(원)생 FTA 활용 아이디어가 접수됐다. 기업부문에서는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향상을 마케팅에 적극 활용해 자사브랜드로 미국, 유럽연합(EU) 양대 수출시장 개척에 성공한 데코리아제과가 대상을 수상했다.
또 시장특성에 맞는 디자인 개발과 적극적인 해외마케팅이 FTA로 인한 가격경쟁력 강화로 빛을 본 사례 등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의 FTA 허브(Hub)를 활용하기 위해 생산기지 이전을 검토하거나 진행하고 있는 사례들도 접수됐다.
대학생부문에서는 인하대학교의 박지민 외 2명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발효 시 베트남을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하는 FTA 활용 가상모델을 제안하여 대상을 수상했다.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이날 축사를 통해 "중소기업들의 FTA 활용 수준이 수출기업과 협력사간 원산지관리 협력, 기타 수출입선 다변화, 생산협력 등 기업 경영의 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중소기업들이 FTA체결국 시장 진출시 FTA 활용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산업부는 이번 FTA 활용 우수사례를 기업들이 공유할 수 있도록 책자로 제작,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들이 FTA를 경영전반으로 확대,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용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 확산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