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이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도 예산안을 올해에 비해 0.2% 증가한 1조8522억원으로 편성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산림휴양·복지 분야는 전체 예산의 14.6%로 2704억원이 반영됐다. 주요사업으로는 △맞춤형 산림교육 강화를 위해 유아숲체험원과 산림교육센터조성 41억원 △새로운 휴양과 여가수요를 반영한 산림휴양시설 조성보완에 678억원 △산림바이오밸리 조성 25억원 △도심 국민생활권 녹지공간 조성사업 851억원 등이 책정됐다. 녹지공간 조성사업 집행예산의 64%인 548억원은 234곳의 도시숲 조성에 쓰여진다.
'산림자원의 체계적 육성·관리'분야는 전국 27만ha를 대상지로 추진되는 조림과 숲가꾸기 사업 등 전체 예산의 23.1%인 4279억원이 책정됐다.
'녹색R&D 투자 확충과 국제협력 강화'분야에는 올해 대비 3.9% 증가한 993억원이 반영됐다. 주요사업으로는 △산림분야 창조경제 실현을 뒷받침할 연구개발 분야에 759억원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확대·협력에 81억원이 책정됐다.
'임업인 소득 증대와 산림산업 경쟁력 강화'분야에는 올해에 비해 4.2% 증가한 3295억원이 반영됐다. 이가운데 산림작물생산ㆍ복합경영단지 21개소와 임산물산지종합유통센터 7곳 등 임산물생산ㆍ유통기반 조성사업에 424억원이 책정됐다.
'산림재해 안전망구축과 산림생태계 보전'분야는 산림청 전체 사업예산에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사업분야로 내년도 총 예산은 5513억원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산불조기발견과 초동진화를 위한 산불전문진화대 1만명 운영에 358억원 △산사태 재해방지를 위한 899개 사방댐 조성에 1750억원 △산림병해충방제를 위해 전국 10만ha를 대상지로 550억원 △백두대간·DMZ·독도 생태계 복원을 위해 66억원 등이다.
오기표 산림청 기획재정담당관은 "내년예산은 국정과제 이행, 사업여건 변화 등을 반영해 투자의 내실화를 기하는데 초점을 맞췄다"이라며 "정부예산안은 국회심의를 거쳐 12월경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