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체 마비 환자 매년 6만명…60대 이상이 전체 60%

2013-10-0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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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매년 신체기능이 마비돼 병원을 찾는 환자가 6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최근 6년 간 뇌성마비 및 기타 마비증후군 진료환자 중 뇌성마비를 제외한‘마비 진료환자’의 수를 분석한 결과, 2007년 4만 9720명이었던 진료인원이 2012년에는 6만 1788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진료비 역시 1236억원에서 3835억원으로 연평균 25% 넘게 늘었다.

특히 60~70대에 마비 환자가 집중적으로 분포하는 모습을 보였다. 60대 이상의 마비 환자는 전체 진료환자의 약 60%를 차지했으며, 80대 이상의 경우도 5년 사이 환자 수가 2배 가량 급증했다.

외래환자의 경우 종합병원을 가장 많이 이용했고, 입원환자는 요양병원 이용이 가장 많았다. 병원과 요양병원에서의 입원환자 증가율은 연평균 각각 21.0%, 27.4%씩 급증했다.

김형섭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마비란 신경계 질환이 원인이 되어 사지를 포함한 안면, 복부 근육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태와 감각 신경 손상으로 인한 감각이상을 통틀어 말한다”며“침범부위에 따라 분류를 하면 뇌와 척수 신경 손상으로 인한‘중추성 마비’와 말초 신경 손상으로 인한‘말초성 마비’로 나눌 수 있다. 마비는 원인에 따라 증상과 치료법이 다르므로 정확한 원인 파악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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