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는 서울 구두제조업의 86%가 집중된 지역으로 350여개 제화공장에 종사자만 3000여명에 달한다.
이에 구는 ‘성수동 수제화’를 명품으로 키워내고자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 2011년 25개 제화업체가 공동출자한 서울성수수제화타운(약칭 SSST, 2호선 성수역 1번 출구 앞)을 열었다.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최근 2호점도 개설했다.
구는 향후 서울시와 협력해 올 10월 개관을 목표로 2호선 성수역사 하부에 성수동 수제화 공동매장 7개를 추가로 설치하고, 성수역은 구두 조형물이 설치된 테마역으로 꾸밀 계획이다.
또 30년 이상 된 구두장인 중 ‘명장’을 선정하고, 수제화 테마 관광코스를 개발하는 등 내년 조성되는 구두공원에서 축제도 기획할 예정이다.
고재득 구청장은 “영세한 수제화업체의 판로를 지원하고 소비자에게도 다양한 제품을 선택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수제화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