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쯔이. [사진=장쯔이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중국을 대표하는 영화시상식인 제29회 금계상(金鷄奬) 후보명단이 공개돼 이목이 집중됐다.
시상식 주최측은 지난달 28일 베이징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8개부문 금계상 후보명단을 공개했다고 신원완바오(新聞晚報)가 다음날 전했다.
이번 후보 명단에는 황샤오밍(黄曉明), 조미(趙薇·자오웨이), 장쯔이(章子怡), 왕가위(王家衛·왕자웨이) 감독, 펑샤오강(馮小剛) 감독, 진가신(陳可辛·천커신) 감독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펑 감독의 작품 ‘1942(一九四二)’가 최우수작품상, 최우수시나리오상, 최우수감독상, 최우수남우주연상, 최우수촬영상 등 8개 부문 후보에 노미네이트돼 눈길을 끈다. 또한 중화권 출신 인기여배우인 자오웨이의 감독 데뷔작 '우리가 잃어버릴 청춘(致我們終將逝去的青春)’이 이번 시상식 최우수감독데뷔작, 최우수여우주연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려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올해 금계상 최우수남우주연상 후보에 든 황샤오밍과 장궈리(張國立)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고 최우수여우주연상에는 장징추(張静初), 장쯔이, 량징(梁静), 양쯔산(楊子珊) 등이 후보에 들어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금계상 시상식은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우한(武漢)시에서 성대한 막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