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보는 IFA> 첨단 가전제품 총출동…개막 나흘 앞둔 IFA 관전 포인트는?

2013-09-0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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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글로벌 가전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국제가전박람회(IFA) 2013'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

매년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와 함께 세계 2대 가전쇼로 불린다.

올해 IFA는 첨단기술의 집약체로 평가받는 TV와 모바일 기기에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국내 업체들이 발표할 신제품에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차세대 TV로 불리는 OLED와 UHD TV의 장점을 결합한 혁신적인 제품 공개를 앞두고 있다. 이번 IFA를 통해 UHD급 화질을 갖춘 OLED TV를 선보이면서 TV 시장에 새로운 지향점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모바일 부문에서도 충분히 화제가 될 만한 제품들이 있다. 시계 형태의 모바일 기기인 갤럭시기어가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웨어러블(입는) 컴퓨터의 상용화를 상징하는 제품으로 업계의 관심이 크다.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차기작인 갤럭시노트3도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이미 출시한 갤럭시S4에 갤럭시노트3까지 추가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주도권을 지켜내겠다는 각오다.

세계 최고 수준의 OLED TV 기술력을 과시한 LG전자는 화면 대형화에 도전한다. IFA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77인치 OLED TV를 선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통해 성장 잠재력이 큰 OLED TV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더불어 확실한 양강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2년 만에 발표하는 전략 태블릿 PC인 'G패드'는 또 다른 야심작이다. 옵티머스G와 G2 등으로 거둔 성공을 태블릿 시장에서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한국에 도전장을 던진 중국과 일본 업체들도 혁신 제품을 대거 공개할 계획이다.

소니와 파나소닉 등 일본 업체들은 OLED TV 시장에서 한 발 앞서나가고 있는 국내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해 양산형에 가까운 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 공세를 펼치고 있는 중국 업체들은 한국이나 일본과의 기술력 격차를 얼마나 좁혔는지가 관심사다. 가격 경쟁력에 걸맞은 기술 경쟁력까지 과시할 경우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영향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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