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와 만나면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LG전자, 글로벌 브랜드 경영 박차

LG전자가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테마인 '잇츠 올 파서블'과 시각적 장치 '레드 서클'을 적용한 브랜드 광고 영상을 1일부터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상영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감동(Inspired)’과 ‘자신감(Empowered)’, ‘미소(Smiling)’

고객 중심의 글로벌 브랜드 경영에 나선 LG전자가 제시한 3대 고객 가치다.

LG전자는 9개월 간의 작업 끝에 브랜드 정체성 및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고객 관점에서 재정립했다고 1일 밝혔다.

기존 브랜드 가치가 세련된 디자인, 스마트한 기술, 신뢰성 등 제조사 입장을 반영했다면 새로 정립한 브랜드 가치는 고객 관점에서 출발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세심한 배려와 이해로 꿈꾸던 것을 경험하며 느끼는 ‘감동’ △시장선도 제품·기술로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자신감’ △행복함에 짓게 되는 ‘미소’를 3대 고객 가치로 규정했다.

이와 함께 고객이 LG전자의 브랜드 정체성을 일상 속에서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커뮤니케이션 테마와 시각적 장치 등도 개발했다.

그 일환으로 이날부터 새로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테마인 ‘잇츠 올 파서블(It’s All Possible, 매 순간 가능성이 열립니다)’ 홍보에 나섰다. 고객이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통해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느끼는 긍정의 삶을 누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또 일관된 브랜드 이미지를 전달하는 시각적 장치로 ‘레드 서클’을 개발해 해외 마케팅 활동에 적용키로 했다. 레드 서클은 반투명한 붉은 원으로 고객과 LG전자가 서로 바라보는 ‘렌즈’이자 ‘창’이라는 상징성을 내포하고 있다.

LG전자는 ‘잇츠 올 파서블’ 테마와 레드 서클을 적용한 브랜드 광고 영상을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전광판을 통해 상영하면서 글로블 브랜드 마케팅 강화의 시작을 알렸다.

향후 전략 스마트폰인 ‘G2’ 발표회와 독일 IFA 전시회 등 주요 마케팅 활동과 광고·웹사이트·매장 등 해외 모든 소비자 접점에 해당 테마와 레드 서클을 적용할 계획이다.

LG전자 글로벌마케팅부문장 김기완 부사장은 “단순히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전자업체가 아니라 차별화된 고객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장 선도의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브랜드 경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