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군산해양경찰서는 “국민의 관심과 사랑으로 성장한 해양경찰이 창설 60주년을 맞아 온정을 나누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사랑의 헌혈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0일 해양경찰 창설 제60주년을 맞아 전국 모든 해양경찰이 동참하는 헌혈 릴레이에 군산해경이 맨 처음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경찰서와 경비함정 전용부두에서 실시된 사랑의 헌혈 운동에는 이제 갓 입대한 스무 살 전투경찰 대원부터 50세가 넘는 경찰관까지 80여명이 참여해 헌혈을 통해 사랑 실천의 열의를 느끼기에 충분했다.
사랑의 헌혈에 참가한 이창기(22) 상경은 “헌혈은 어려운 환자도 돕고 자신의 건강도 체크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헌혈이 참다운 사랑실천 운동으로 확산돼 혈액 수급에 어려움이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이번 헌혈로 받은 헌혈증서는 모아두었다가 관내 불우가정과 헌혈증이 필요한 어민 가족을 돕는데 사용하고, 소중한 생명을 구하는 사랑의 헌혈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구관호 서장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헌혈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혈액 부족 사태가 지속됨에 따라 어려운 이웃에게 생명을 살리는 고귀한 사랑 정신을 실천하기 위해 예년에 비해 일찍 사랑의 헌혈 운동을 시작했다”며 “해양경찰 창설 60주년을 맞아 국민께 받은 사랑을 헌혈 운동으로 조금이나마 돌려 드릴 수 있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한편, 해경은 9월 10일 해양경찰 창설 기념일을 전후해 매년 전국 모든 경찰관이 동참하는 헌혈 릴레이를 꾸준히 실시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