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삼성전자 스마트TV F8000 |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삼성전자는 에너지관리공단이 시행한 올해 신에너지소비효율 규격에 맞는 제품의 61%인 42개 모델이 1등급을 받아 국내 TV 업계에서 가장 많은 1등급 제품을 보유하게 됐다고 31일 밝혔다.
특히 프리미엄 제품군인 50·55형 대형 풀HD LED TV는 전체 28개 모델이 모두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하며 에너지 고효율 제품임을 인정받았다.
삼성전자 측은 에너지소비효율 관련 성과가 삼성전자의 대형TV 판매에도 긍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국내시장에서 삼성전자의 50형 이상 대형TV는 전년동기 대비 2.5배 판매가 증가했으며, 이 중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을 획득한 50·55형 제품은 지난해 상반기 대비 판매가 3배 증가하며 대형TV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이효건 전무는 “에너지소비효율등급 기준이 강화된 시점에서 최첨단 저전력 기술을 통해 1등급을 획득했으며 특히 대형TV 부분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에너지 소비 절감에 기여하는 고효율 제품을 지속 선보여 TV시장에서 절대 우위를 굳힐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에너지관리공단은 정부의 중장기 에너지절약 계획에 따라 올해 1월, 주요 가전기기의 에너지소비효율 기준을 상향조정 하면서 TV의 에너지 효율 등급 기준도 강화했다.
7월 1일부터 생산된 제품부터 적용된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은 TV화면 면적당 소비전력을 뜻하는 에너지효율지표(R)가 130에서 60으로, 대기전력이 1.0W에서 0.5W로 대폭 강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