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무협소설의 거장 김용 작가. [중국=신화사]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무협소설의 거장 김용(金庸)의 대표작을 모두 망라한 '김용작품집' 최신 수정판이 출간돼 중국에 다시 김용열풍이 불고 있다.
새롭게 선보인 김용작품집에는 ‘사조영웅전(射雕英雄傳)’, ‘신조협려(神雕侠侣)’, ‘비호외전(飛狐外傳)’, ‘의천도룡기(倚天屠龍記)’, ‘천룡팔부(天龍八部)’, ‘소오강호(笑傲江湖)’, ‘녹정기(鹿鼎記)’ 등 16편의 명작이 수록되어 있어 팬들의 반응이 뜨겁다고 진양왕(金羊網)이 29일 보도했다.
과거 출간됐던 판본과 비교해 이번 최신 수정판은 겉표지부터 정성이 엿보인다는 평가다. 우선 표지에 유명 화가 둥페이신(董培新)이 그린 그림이 실려 있다. 둥페이신이 수묵화로 표현한 김용 소설 속 인물·스토리가 작품집을 더욱 돋보이게 해준다. 김용 역시 그의 그림을 극찬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는 후문이다.
이 외에 유명 삽화가 장윈싱(姜雲行), 왕스마(王司馬) 등의 삽화작품 360여 점도 실려 독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