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경기회복이 기대되는 미국에 투자하는 '신한BNPP미국배당&시니어론 상장지수펀드(ETF)'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금리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요즘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유용하다는 평가다.
'신한BNPP 미국배당&시니어론ETF 증권투자신탁제1호(H)[주식혼합-재간접형]'펀드는 금리 상승 및 미국 경제 회복에 초점을 맞춘 업계 최초의 공모 시니어론 상품이다. 이 펀드는 하이일드 채권 대비 안정성이 보강된 시니어론 ETF와 펀드, 그리고 일반 주식 대비 변동성이 낮은 미국 고배당 주식 ETF 등에 투자한다.
이 상품이 투자하는 시니어론은 일반 개인 고객에게는 다소 생소한 투자대상이나 이미 많은 사모 투자자에게 금리상승 시 시장을 선도하는 투자대상으로 익숙한 상품이다.
먼저 시니어론 시장에는 크라이슬러, 버거킹, 델몬트 등 우리나라에도 친숙한 기업들이 주요 참여하고 있다. 이러한 기업(투자적격등급 BBB-미만의 기업)에 대한 선순위 담보대출 채권이 바로 시니어론이다. 일반 채권과는 달리 쿠폰이 변동금리(Libor+가산금리)에 연동돼 금리 상승 시 수익을 예상할 수 있다.
또 최근 많은 투자자에게 익숙한 하이일드 채권과 비교한다면 상대적으로 이자는 약간 낮으나 부도율 또한 낮은, 하이일드 대비 저위험의 상품이다. 결론적으로 시니어론은 하이일드 채권 대비 약간 낮은 위험을 감내하면서 단기 금리 상승에 대한 방어력을 갖추어 하이일드 채권 대비 안정성이 보강된 자산이라 할 수 있다.
아울러 양적완화 조기 축소는 미국 경기의 회복이 전제돼 있으며, 미국 경기 회복은 기업 이익의 증가로 이어지고 이는 배당을 늘리는 결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관계자는 "역사적으로도 배당주에 투자하는 것이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매력적인 방법이라는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라며 "양적완화 조기 축소 발표로 인한 글로벌 금리 상승 추세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 당분간 지속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적합한 투자 대안으로 이자 수익이 금리와 연동된 상품을 고려해 봄 직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