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진중권, 공지영, 성재기 트위터 |
진중권 동양대 교수는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동조하고 방조한 사람들은 어차피 성재기 개인의 생명보다는 좀 다른 데에 더 많은 관심을 가졌던 것 같다"며 "그래도 그의 투신을 끝까지 말린 것은 공지영과 표창원뿐이었던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앞서 공지영은 지난 25일 성재기가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올린 투신 예고 글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참 다양한 사람들이 산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성재기는 "나도 당신의 다양성을 익히 안다"는 글을 남겼다.
해당 글을 접한 공지영 작가는 "그러네요. 어쨌든 투신은 마시길…"이라며 성재기의 투신을 만류한 바 있다.
성재기는 지난 25일 남성연대 홈페이지에 "남성연대 부채 해결을 위해 1억원만 빌려달라. 내일 한강에서 뛰어내리겠다"는 글을 올린 뒤 하루 만에 마포대교에서 투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