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와 3위는 2조7604억위안의 장쑤(江蘇)성과 2조5958억위안의 산둥(山東)성이 차지했다. 세 곳의 GDP는 전국 GDP 총량의 1/3을 차지했다. 30곳 중 최하위는 시짱(西藏)자치구로 329억위안에 그쳤다. 지난해 상반기 797억위안을 그록한 칭하이성이 끝에서 두번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 성장률이 가장 높은 곳은 톈진(天津)시와 구이저우(貴州)성으로 전년 상반기 대비 12.5% 성장세를 거뒀다. 이 밖에 서부지역의 많은 성들이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산둥성과 장쑤성은 9.6%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베이징과 상하이는 똑같이 7.7%의 성장률을 거뒀다. 1분기 대비 2분기 성장률로는 닝샤(寧夏)회족자치구만이 0.4%포인트 증가했고 나머지는 비슷하거나 하락했다.
이와 함께 중앙과 지방의 통계치에 오류가 존재함이 드러났다. 상위 21개 지역의 GDP합계는 25조2823억위안으로,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중국 GDP인 24조8009억위안을 넘어섰다. 또한 30개 지역의 성장률은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전국 성장률 7.6%를 모두 상회했다.
이에 대해 우한(武漢)대학의 수리경제금융학과의 저우웨이(皺薇) 주임은 “지방정부의 실적 부풀리기와 함께 중앙과 지방의 데이터집계방식에 다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오차가 발생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