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 ‘에너지 모바일 게임’ 만든다

2013-07-29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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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에코에너지 캠프'에 참가한 어린이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초등학생들이 직접 에너지의 소중함을 주제로 동심을 듬뿍 담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게임을 기획한다.

대성그룹은 29일부터 8월 1일까지 3박 4일간 경남 거창의 그룹 연수원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능성게임 캠프 '2013 에코에너지 캠프'를 개최한다.

올해로 10년째인 이 캠프는 오는 10월 대구에서 열리는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성공개최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을 주제로 특별히 기획됐다.

참가 학생들은 에너지와 환경을 주제로 한 기능성 게임을 직접 제작하며, 주제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능력, 공동과제를 함께 해결하는 팀워크를 기르게 된다.

캠프에 참가한 초등학교 5~6학년 학생 40명은 5개 조로 나뉘어 ‘에너지’와 ‘기능성 게임’에 관한 전문가 특강, 에너지 시설 체험학습, 조별 토론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된다.

참가자들은 계명대 게임모바일콘텐츠학과 지도교수와 학생들의 도움을 받아 게임의 주제 및 스토리 구성, 캐릭터 개발, 컴퓨터 프로그래밍 작업 등 게임 제작을 위한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캠프 마지막 날에는 대성에너지 본사 강당에 모여 조별로 제작한 게임을 발표하는 ‘게임쇼’와 시상식이 열릴 예정이다. 특히 참가자들이 만든 모든 게임은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게임으로 제작된다.

이번 행사에는 대성그룹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200kW급 타워형 태양열 발전 시스템과 방천리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 현장을 견학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대성그룹은 2004년부터 개최해온 청소년과학캠프에 2009년부터 기능성게임 개발과정을 접목했다. 해마다 신재생에너지, 청소년 건강, 남북분단, 생활안전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주제로 캠프를 진행하며 참가비용은 대성해강과학문화재단이 전액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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