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 소식통은 29일 "반 총장이 다음달 22일께 한국을 방문해 엿새간 한국에 머무를 예정"이라며 "충주에 거주하는 모친을 만나고, 다음달 25일 열리는 충주세계조정선수권대회 개막식에도 참석할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번 반 총장의 방한은 유엔 '귀향휴가(home leave)'차 이뤄진다. 유엔은 직원들에게 2년마다 1차례 모국에서 쉴 수 있도록 여비 등을 유엔이 부담하는 귀향휴가를 준다.
반 총장은 다음달 26일 외교부가 주최하는 '포스트-2015 포럼'에도 참석해 연설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포스트-2015' 개발 의제는 새천년개발목표(MDGs)가 종료되는 2015년 이후 국제 개발협력의 비전과 방향을 제시할 유엔 핵심 의제로, 반 총장이 두 번째 임기의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는 것이다.
이번 포럼에는 정부와 국회, 시민사회, 학계 등 국내 각 분야 관련인사 200여명이 참석해 차세대 개발목표를 협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