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리테일 '자율분쟁 해결센터' 운영

2013-07-29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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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운 기자= 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지난 26일부터 가맹점과의 상생을 위해 업계 최초로 ‘자율분쟁 해결센터’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BGF리테일은 이달 초, ‘자율분쟁 해결센터’ 상세 운영안을 수립하고 운영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가맹사업자측 위원은 전호덕 점주(CU충정로점)와 박경준 변호사, 가맹본부측 위원은 이건준 BGF리테일 경영지원본부장과 조성국 교수(중앙대 법학대학원)로 각각 정해졌으며 위원장에는 김영균 교수(대진대 법학대학)가 선임됐다.

가맹사업자측 점주위원은 6월 한 달간 점포 메시지와 SC(Store Consultant: 영업사원) 대면 안내를 통해 전국 CU가맹점주 중 지원자를 모집했고 4단계에 걸친 후보 등록과 가맹점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1명이 선출됐다.

전문가위원과 운영위원장은 양측이 각각 추천하고 동의하는 외부 인사로 선정됐다.

분쟁 해결 절차는 ▲분쟁해결 신청서 제출(등기우편) ▲신청 접수 및 사실 관계 조사(사전 조정) ▲조정위원회 심리 ▲분쟁해결안 안내 ▲합의 및 해결 순서로 진행된다.

최종 분쟁해결안은 조정위원회의 만장일치를 원칙으로 정해진다.

‘자율분쟁 해결센터’는 가맹사업자와 가맹본부 당사자들이 직접 대화와 협상을 통해 보다 실효성 있는 대안을 찾고 스스로 분쟁을 해결한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BGF리테일은 이 밖에도 지난 3월 발족한 ‘점주 자문 위원회’를 중심으로 전국 16개 영업부에서 지역별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가맹점주들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5월부터는 가맹점 현황 모니터링을 강화하여 저수익점포 200여 점에 대해 위약금 없이 순차적으로 폐점을 진행하고 있으며 6월에는 박재구 사장 직속으로 ‘상생협력실’을 설치하여 가맹점의 고충과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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