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도에 따르면, 이번 가의도항 건설공사는 지난해 8월 태풍 볼라벤의 영향으로 방파제가 파손되는 재해를 개선복구하는 사업이다.
당초 도는 133억원의 재해복구 예산을 확보해 지난해 말 공사에 착공했으나 올해 4월 시행된 감사원의 감사결과 어선 수에 비해 규모와 사업비가 과다하다는 지적에 따라 시설규모를 축소한 바 있다.
도는 당초 방파호안 74m, 방파제 253m, 물양장 131m 등 430억원의 계획을 방파호안 50m, 방파제 110m, 물양장 80m 등 230억원 규모로 축소 조정해 공사를 추진 중으로, 전체적으로 200억원의 사업비를 절감하도록 계획변경 했다.
이번에 시공 중인 공사는 이미 확보된 133억원을 변경된 계획범위 내에서 집행하도록 추진 중이다.
도는 가의도항이 건설되면 지난달 민간인 출입이 허용된 옹도 등대 등 인근 지역과 연계한 지역관광여건 개선에 큰 역할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가의도항은 도서지역에 위치한 관계로 지난 1972년 지방어항으로 지정된 이후 아직까지 미개발 되어 어업활동에 제약과 함께 주민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