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유엔참전 및 정전협정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방한한 유엔참전국들의 관련행사가 6.25당시 전투가 가장 치열했던 가평, 의정부, 고양, 파주, 포천 등 경기북부지역에서 27일 이어졌다.
6.25 당시 의료진을 파병했던 노르웨이는 지난 25일 주둔지였던 의정부 금오동에 위치한 상록근린공원을 노르웨이공원으로 명명하고 이곳에 기념비를 설치하는 행사를 가졌으며 26일에는 동두천 소요산 입구에 있는 참전비에서 추모행사를 가졌다.
또한 가평군, 고양시, 포천시 지역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의 정부대표와 참전용사들이 참여한 가운데 각각 기념행사를 가졌다.
한편 국가보훈처는 27일이 유엔참전 기념일로 법제화된 올해 처음으로 유엔참전국 대표들을 초청해 정부주관의 기념식을 갖고 참전국들의 치열한 전투가 있었던 각 지역에서의 다채로운 행사를 통하여 미래세대에게 6.25전쟁과 유엔군 참전의 의미와 역할을 알림과 동시에 ‘함께 지켜온 60년’을 되돌아보고 ‘함께 나아갈 60년’을 준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또한 ‘대한민국은 은혜를 잊지 않고 보답하는 나라’라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전달함으로써 국가브랜드 가치를 제고하고 보훈외교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