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시장조사기관 SA(Strategy Analytics)의 발표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 2분기 121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점유율 5.3%로 세계 3위 자리에 올랐다. LG전자가 스마트폰 세계시장 점유율 5%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위 애플의 점유율은 13.6%로 3위 LG전자와의 격차는 8.3%포인트다. 이어 중국의 ZTE, 화웨이가 각각 5.0%, 4.8%로 각각 4,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스마트폰 매출액 기준으로 보면 LG전자는 지난해 4분기부터 세계 3위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이번 2분기도 3위 수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LG전자의 2분기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분기 대비 17% 늘어났고, 전년동기(570만대)와 비교해서는 2배 이상 늘었다.
글로벌 시장에서 ‘G 프로’, F시리즈, L시리즈 등이 호평이 2분기 판매량 증가의 원동력이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한편, LG전자는 올해부터 4대 시리즈로 라인업을 재편한 만큼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챙기는 ‘투 트랙’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디스플레이, 감성 UX, 디자인, LTE 기술력 등 LG전자만의 4대 차별화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