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성급한 모발이식 시술은 자칫 부작용을 겪거나 효과가 크게 없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전문의들은 머리숱이 적거나 대머리의 위험으로 모발이식 수술을 고려하는 이들의 경우, 미리 주의사항을 알고 치료 받아야 효과도 좋고 안전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수술 전 알아두어야 할 주의사항으로는 우선 탈모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복용하고 있는 약에 대한 정확한 고지다. 수술 일주일 전부터는 미녹시딜 사용을 금하고 수술을 할 동안 출혈을 조장할 수 있는 아스피린이나 진통제 등의 복용도 금하는 것이 좋다.
또 이발은 굳이 너무 짧게 자를 필요는 없고, 흰머리가 너무 많은 경우라면 최소 3일 전에 검은색으로 미리 염색을 하는 것이 보다 만족스러운 결과를 볼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동시에 흡연과 음주도 삼가야 한다.
특히 비절개 모발이식 등 수술방법이 동일하다고 해도 의료진의 수술 사례에 따라 질적인 수준의 차이가 생길 수 있어 수술시 병원을 선택할 때는 더욱 세심한 신경을 써야 한다.
모발이식 수술은 한정된 뒤통수의 머리카락을 이용해 이식하는 수술이기 때문에 잘못 될 경우 재수술이 어려워질 수 있다.
박영호 드림헤어라인 원장은 “한번 수술을 받았지만 만족할만한 양이 이식되지 않았거나 수술 후 모양이 틀어지면서 재수술을 받으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