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은 2010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2년 동안 종합병원 이상의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의료기관 81곳을 조사·평가한 결과 22곳의 종합 점수가 90점을 넘어 1등급으로 분류됐다고 26일 밝혔다.
평가 기준은 △관상동맥우회술 시행 건수 △속 가슴 동맥(내흉동맥) 사용률 △퇴원할 때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등 합병증으로 말미암은 재수술률 등이 적용됐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심장 근육에 혈액·산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졌을 때 다른 부위의 자기 혈관을 활용, 피가 관상동맥을 거치지 않고 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길을 만들어 주는 수술로 장기간 생존율을 높이고 재발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심평원은 관상동맥우회술·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 등을 모두 포함한 허혈성심질환 치료 역량에 대해 시범평가를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