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인재육성>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 "눈치보지 말고 일하라"

2013-07-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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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SK이노베이션은 ‘인간위주의 경영을 통한 SUPEX 추구’라는 SK그룹의 경영원칙 아래 임직원 개개인이 자발적이고 의욕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를 위해 SK이노베이션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채용환경에 발 맞추어 다양한 인재를 선발하고 적재적소에 배치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획일화된 스펙과 면접을 통한 선발이 아닌 ‘라이트 피플’ 선발 방식을 이용하고 있다. 라이트 피플 선발은 서류전형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을 높이고, 면접에서는 직군별로 필요한 자질과 역량은 물론 직무적합성까지 파악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지원자를 다각도로 검증하는 방식이다.

SK이노베이션은 또 SK그룹이 창의적 인재 확보를 위해 지난해부터 실시한 ‘바이킹형 인재’ 선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입사지원서에서부터 지원자 개개인의 삶에 대한 스토리에 집중해 지원자의 스토리가 바이킹형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판단되는 경우 서류전형에서 가점을 부여하고 있다.

또한 SK이노베이션은 인턴십을 통한 채용도 강화하고 있다. 스펙이 아니라 일 잘하는 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인턴십을 도입한 만큼, 지원자들의 직무 전문성, 글로벌 역량 그리고 성장가능성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이 창의적인 인재확보에 노력하고 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의 채용설명회 모습.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은 치열한 글로벌 경쟁 속에서도 살아남는 기업을 만들기 위해 그 어떤 사명보다 조직활성화에 힘을 쏟고 있다. SK에너지에서 SK이노베이션으로 사명을 바꾸고 기존의 주력 사업인 정유·화학에 더해 기술력에 기반한 글로벌 에너지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창의적 인재 선발 못지 않게, 직원들이 창의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조직문화의 정착이 필수적이라 판단했기 때문이다.

회사 곳곳에서, 구성원들 개개인에게서 조직활성화의 변화는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도전·창의·긍정의 가치를 바탕으로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신명나는 일터 만들기가 한창 진행 중이다. 눈치보기식 야근, 과도한 문서 작업이 필요한 보고, 비생산적인 회의를 위한 회의 등 업무 효율을 떨어뜨리는 틀을 용기 있게 깨고, ‘스마트워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적극 조성하고 있는 것이다.

또 기존 소통을 방해하는 사무실의 파티션을 제거하고 인조잔디로 사무실을 꾸미는 등 구성원들이 직접 참여해 일궈낸 업무 내외적인 변화는 구성원들과 회사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2010년 여름, 구자영 부회장이 제일 먼저 2주간의 휴가 계획을 알린 것도 구성원이 눈치보지 말고 휴가를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편히 갈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려는 솔선수범의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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