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청, 세계와 소통 아프리카 케냐서 교육 봉사 “구슬땀”

2013-07-2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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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허희만 기자=도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전찬환)은 지난 19일부터 초중등교원 14명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음악, 미술 등 교과 재능기부와 교실환경개선 등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어 현지 관계자와 학생,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31일까지 케냐 루이루교육청 산하 단조스 초중학교(Danjose Education Centre)와 가통고라 고등학교(Gatongora High School)에서 총 352명의 케냐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로 진행하는 국어, 음악, 미술, 체육 수업 등 재능기부와 교실환경개선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국내 최초로 실시되는 교육청 단위의 이번 교육봉사는 충남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교육과정과 연수교재를 중심으로 단기 맞춤형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 재능기부 활동으로는 영어로 진행하는 타문화 교류 수업과 함께 우리 문화 역사, 한글, 씨름, 오카리나, 리코더, 사물놀이, 민속제기, 줄넘기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 학습과 다양한 게임 등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력봉사 활동으로 열악한 교실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현지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교실내외 페인트 작업 등을 실시하면서 함께 땀 흘리고 닦아 주면서 서로가 공감하는 나눔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케냐 루이루교육청 로잘린 리타바(Roselyne Litaba) 교육감은 충남교육청에서 자체 개발한 국제이해교육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영어교사와 국어, 음악 등 교과 교사가 함께 서로 다른 언어와 문화를 뛰어 넘어 공감하는 글로벌 교육봉사 모형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에 양국의 국제이해교육 발전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교육청은 9월부터 후속사업으로 아프리카 케냐 루이루교육청 산하 20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충남교육청 산하 초중고 학생들과 함께 영어편지 나눔활동으로 ‘키팔 프로젝트(KeyPal Project)’를 운영할 예정이다.

충남교육청 교육과정과 김성련과장은 “세계와 소통하는 진정한 글로벌 리더 양성을 위해 아프리카 케냐를 포함, 에티오피아 등 다양한 국제교류와 함께 국제이해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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