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2분기 영업익 357억원…전년比 110.6% ↑

2013-07-24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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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조5211억원…전년比 23.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LG이노텍은 2013년도 2분기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영업이익 35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부터 6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0.6%, 전 분기 대비 125.4%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5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했다. 전 분기보다는 1.9% 줄었다.

LG이노텍 관계자는 “첨단 반도체 패키지 등 고부가 제품 확대 및 생산성 향상 등 강도 높은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으로 견조한 흑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며 “전 사업부문에 걸친 내실 경영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업부문별로 보면 광학솔루션사업은 고객 포트폴리오 확대에 기반한 카메라모듈 거래선 다변화로 주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를 앞둔 재고 조정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55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13% 감소했다.

LED 사업은 백라이트유닛(BLU)용 LED의 해외 고객사 신규 모델 진입 및 조명용 LED의 판매 확대로 전년 동기 대비 35% 증가한 315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서도 23% 증가했다.

기판소재사업은 고다층기판(HDI PCB)의 수요가 감소했으나 고부가 반도체 패키지 및 터치윈도우 판매 증가로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401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0.2% 소폭 상승 했다.

다만 전장부품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263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영역 확대 및 사업구조 고도화에 따라 차량부품 분야 매출은 지속 성장하고 있으나 디스플레이용 파워모듈 및 무선통신 부품의 매출 감소가 실적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편 LG이노텍은 3분기에 카메라모듈·터치윈도우 등 차별화 제품을 바탕으로 전략 고객들의 신규모델 출시에 적극 대응하는 한편 생산성 향상 등 원가경쟁력 강화 활동을 통해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방침이다.

아울러 LG이노텍은 첨단 소재·부품 시장 선도를 위한 혁신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업무 프로세스 개선, 업무 몰입 환경 조성 등 일하는 문화 혁신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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