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 수사반장 (사진:MBC) |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드라마계 큰 손' 김종학 PD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23일 오전 경기도 분당의 한 고시텔에서 김종학 PD가 숨진 채 발견됐다. 당시 연탄을 피운 흔적과 유서가 발견되며 자살을 한 것으로 보인다.
故 김종학 PD는 1981년 MBC '수사반장'을 연출하며 PD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71년 3월 6일 첫 방송 된 수사반장은 1989년 10월 12일 막을 내리기까지 18년간 방영됐던 장수드라마이자 시청률 70%를 기록했던 최고 인기 드라마였다.
수사반장 시작을 알리는 시그널 음악이 들리면 사람들이 TV 앞에 모였으며, 당시 사람들은 수사반장이 반영되는 시간에는 범죄가 줄었다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특히 주인공 박반장 역을 맡았던 최불암은 '한국의 콜롬보 형사'로 불릴 정도로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모으며 '국민배우'로 거듭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