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시는 군포경실련에 설문조사 용역을 발주했고, 경실련은 8월 5일까지 면접조사(200명)와 ARS(500명) 방식을 병행해 시민 여론을 수렴할 예정이다.
시에 의하면 시청 앞 보도육교는 1996년 설치된 시설물로 장애인이나 노약자가 이용하기에 불편하고, 도시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다시말해 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와 이번에 철거를 추진하게 됐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홍재섭 건설과장은 “설문조사가 완료되면, 그 결과를 가지고 시의회와 시청 앞 보도육교 철거의 필요성을 최종적으로 검토·협의해 사업의 계속 추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시의회의 동의가 구해지면 9월 이후 사업비를 확보, 철거를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1년 4월에도 시청에서 직선거리로 약 500m 떨어진 세종 주공6단지 앞 보도육교를 철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