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종로 청운중 옥상에 녹화·빗물저류조 도입

2013-07-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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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승훈 기자=서울시는 옥상녹화와 빗물저류조의 기능을 결합한 '그린(Green)+블루 루프(Blue Roof)'를 종로구 청운중학교에 시범 설치한다고 23일 밝혔다.

도입 규모는 옥상 285.5㎡. 상부에 녹지공간을 만들고 하부 10㎝ 아래로는 빗물저류 물받이를 두게 된다.
서울대 공학연구소 권경호 박사는 이 설비가 도입되면, 시간당 95mm 비가 올 경우 옥상에 내린 빗물이 유출되는 것을 대부분 막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시 말해 기존에 비가 내리는 즉시 하수관거로 흘러갔던 것과 달리, 물받이에 머물렀다 일정 시차 뒤 흘러가 침수피해나 하수관거 물 역류 등을 예방한다.

정만근 시 물관리정책관은 "청운중학교 옥상에 도입하는 빗물저류조는 옥상녹화 기능을 더한 신개념 시설"이라며 "시에서 추진하는 옥상녹화·도시농업사업과 병행할 경우 그 파급효과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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