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황진하 조명철, 민주당 박남춘 전해철 의원 등 4명의 열람위원들과 여야가 2명씩 추천한 4명의 민간전문가들은 이날 오후부터 전날 합의된 재검색 방법을 통해 열람에 들어갔다. 작업을 재개하기로 한 것으로 미루어보아 대화록은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황 의원은 검색 작업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어제(19일) 여야 위원들이 합의한 대로 기록물을 점검했다"면서 "내일 오후 2시 오늘과 같은 절차에 따라 다시 확인작업을 한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대통령기록관 관리의 문제점은 없는지에 대한 상당 부분 자료를 요청했다"면서 "내일 받아서 관리시스템도 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민간 열람위원들은 직접 검색 장소에 들어가지는 않고 열람실 인근에서 조언만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과 민주당은 22일 국회 운영위원회를 열어 재검색 결과를 보고할 예정이다.
한편 여야 열람위원들과 민간 전문가들은 전날 검색방식 논의 끝에 '노무현 정부'의 청와대 업무관리시스템으로 국가기록원에 이관된 '이지원(e-知園)'을 구동해 대화록의 존재 여부를 확인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