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현지시간) 주요 외신 등에 따르면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마틴이 처음 총격을 당했을 때 그가 내 아들일 수도 있다고 말했었다. 다시 말해 마틴이 35년 전 나였을 수도 있다는 것”이라며 “미국의 정당방위법에 대한 재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미국 상원 법사위원회 산하 헌법·시민권·인권소위원회 위원장 딕 더빈(민주·일리노이) 상원의원은 미국 내 여러 주에서 채택한 정당방위법에 대한 청문회를 개최할 것임을 밝혔다.
지난 2005년 플로리다주에서 처음 도입한 정당방위법은 심리적 위협을 느껴도 총기 등 살상 무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논란이 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