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 상반기 순이익 5566억…전년보다 64%↓

2013-07-19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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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부원 기자= 하나금융지주의 올 상반기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64% 떨어졌다. 19일 하나금융에 따르면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566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63.6% 감소했다.

2분기 순이익은 2669억원으로 1분기 2897억원보다 줄었다. 상반기 순이익이 급감한 가장 큰 원인은 지난해 외환은행 인수 시 발생한 영업권 관련 이익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이같은 일회성 이익을 제거하면 상반기 순이익은 오히려 891억원 증가했다는 게 하나금융의 설명이다. 2분기 계열사별 순이익은 하나은행이 96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1640억원 줄었다. 외환은행 순이익은 1463억원으로 1분기보다 719억원 늘었다.

자산은 하나은행이 2조1000억원 늘어난 181조2000억원, 외환은행이 9조7000억원 늘어난 138조7000억원이다.

하나은행의 경우 STX 주요 계열사의 채권단 자율협약 신청으로 1233억원을 대손충당금으로 쌓아 순이익이 줄었다.

은행 이익의 핵심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하나은행이 1.55%로 1분기보다 0.03%포인트 하락했다. 외환은행의 경우 NIM이 2.14%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NIM은 하락했지만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이익(1조1235억원)과 수수료이익(4273억원)을 합친 핵심이익은 1조5508억원으로 1분기보다 207억원 증가했다.

대출 연체율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이 각각 0.50%와 0.82%다. 하나금융 전체적으로는 연체율이 1분기보다 0.02%포인트 하락한 0.80%다.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순이익이 1분기보다 338억원 감소한 108억원이다. 이밖에 하나SK카드 47억원(41억원 증가), 하나캐피탈 125억원(15억원 증가), 하나다올신탁 24억원(18억원 증가), 하나저축은행은 46억원(26억원 감소)의 2분기 수이익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액면가(5000원)의 3%인 주당 150원의 중간 배당을 결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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