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통일부 대변인은 1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차분하게 방향을 계속적으로 유지하면서 북한과 계속 대화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개성공단 사태 해결 위해 지난 17일 열린 남북 4차 실무회담 남북 수석대표 악수를 나누는 모습(왼쪽 박철수 북측 수석대표, 오른쪽 김기웅 우리 측 수석대표) |
김 대변인은 "제일 중요한 것은 재발방지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되겠다는 게 핵심"이라면서 "그다음에 발전적 정상화를 통해서 개성공단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공단으로 발전해 나가는 쪽으로 남북이 상호 노력하자는 방향에서 협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북한이 실무회담에서 표명한 협상안에 대해 "현재까지는 우리 정부와 국민,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그 정도 수준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물자 반출에 대해서는 "설비 반출도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로서는 (반출물품이) 핵심 설비라기보다는 운반 가능한 것에 초점을 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