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찬반검토위의 정당공천제 폐지안을 원안대로 의결하고, 이를 전(全)당원투표에 부치기로 결정했다고 박용진 대변인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투표권은 최근 1년간 1회 이상 당비를 낸 권리당원으로, 대상자는 14만7128명이다. 투표는 ARS(자동응답전화) 및 문자메시지 방식으로 진행된다.
박 대변인은 “전당원투표를 통해 찬반검토위의 폐지안이 가결되면 이를 현실화하기 위해 새누리당과 선거법 개정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결정은 당원중심 정당을 건설하겠다는 김한길 대표 공약을 실천하는 것이고, 지난 대선 당시 문재인 후보의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지키는 의미”라며 “민주당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뚜벅뚜벅 걸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