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굳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판교면 문곡리에는 프로그램 참여를 위해 25명 남짓의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을 찾았다.
무더운 여름, 특히나 거동이 불편해 주저할 만도 하지만 어르신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는 매번 달리 운영되는 프로그램과 모든 이야기를 소소하게 들어주는 주치의가 있기에 이곳을 찾는다는 것.
한상익 이장은 “매월 한 번 뿐이기는 하지만 어르신들은 당신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느끼는 것 같다”며, “주치의제에 대한 만족감은 아주 높으며 처음 시행했을 때보다 많은 분들이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교통 불편과 농번기 등으로 제때에 진료를 받지 못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주치의제를 운영하고 있다”며, “좀 더 많은 분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마을 주치의제 참여자는 6월말 기준 25개마을 3171명으로 군보건소 및 보건지소 등 5개소에서 한방진료실 운영 및 한의약 건강증진사업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노인층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관리해 주는 등 병의원을 대신하는 역할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