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창녕공장의 모습 [사진=넥센타이어] |
아주경제 정치연 기자=넥센타이어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두 달째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
5년마다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라는 게 넥센타이어의 주장이지만, 일각에서는 일감몰아주기와 지주회사 전환 등에 대한 조사로 보고 있다.
경남 양산에 본사를 둔 넥센타이어가 지난 2010년부터 매출 1조원을 돌파하면서 부산국세청 대신 서울국세청이 조사하는 교차세무조사를 받게 된 것이다. 교차세무조사는 해당 관할 지방국세청이 아닌 다른 지역 지방청 조사반이 조사하는 방식이다.
이번 세무조사를 두고 넥센타이어의 지주회사 전환과 경영 승계, 일감몰아주기 등에 대한 조사라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모기업 ㈜넥센은 지난해 말 지주회사 전환과정에서 강병중 넥센그룹 회장의 아들 강호찬 사장이 주식 공개매수로 지주사 최대주주가 되면서 공짜 승계 논란이 일기도 했다.
현재 넥센그룹 자회사는 넥센타이어와 넥센테크, 넥센산기, 청도넥센, KNN 등 5개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