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교통약자보호시스템 서비스 확대·구축

2013-07-19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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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실시간 어린이 위치를 파악 할 수 있는 교통약자보호시스템을 확대 구축해 29일부터 서비스에 들어간다.

확대 구축 지역은 성남동, 하대원동, 중앙동, 정자동, 금곡동 등 11개 초등학교 주변으로, 이 지역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이 주 서비스 대상이다.

시는 지난 2010년 분당구 수내·정자동 일대 3개 초등학교 주변에 시범적으로 설치한 ‘교통약자보호시스템’이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최근 10개월간 8억5천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서비스 영역을 확대해 왔다.

오백원짜리 동전 크기만 한 단말기를 가진 어린이가 센서가 설치된 지역을 지나가면 시 교통약자보호 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실시간으로 그 위치가 파악된다.

보호자가 스마트폰에 ‘안심존’을 설정해 놓으면 아동이 안심존을 벗어났을 때 문자로 알려주는 기능도 있다.

비용은 단말기 구입비 3만원 이외에 별도의 추가 비용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자녀의 학교 등·하교 여부를 학부모 휴대전화로 문자 통보하는 유료 서비스는 있지만, 별도 이용료 없이 실시간 위치 알림서비스 등을 하는 지자체는 성남시가 전국에서 처음이다.

한웅구 성남시 교통기획팀 주무관은 “학교, 학원 주변 등 동네에서 어린이나 치매노인 등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다”면서 “만일의 경우 실종 시 최종 위치 주변 위주로 수색 및 CCTV 영상을 조회한다면 빠른 시간 내에 실종 아동·치매노인을 찾아 또 다른 사고발생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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