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톡톡 튀는 에너지 절약시책‘눈길’

2013-07-1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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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에 차광막, 경사지붕에는 살수장치 설치

아주경제 이기출 기자= 전국민이 올여름 최악의 전력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서산시가 톡톡 튀는 에너지 절약 시책을 추진해 눈길을 끌고 있다.

서산시는 최근 연일 30℃를 넘는 무더위를 극복하기 위해 청사 옥상 612㎡에 복사열을 낮추는 차광막을 설치하고, 조립식 판넬건물 경사지붕에는 살수장치를 설치해 실내온도를 낮추고 있다.

실제로 차광막 설치 전과 설치후의 온도변화를 측정한 결과 외부온도가 32℃일 때 옥상은 복사열로 인해 34℃, 판넬 경사지붕은 36℃까지 올랐으나, 차광막과 살수장치를 설치한 후에는 32~33℃로 1~3℃ 정도 낮아졌다.

옥상 온도가 낮아지면 직접적으로 사무실 실내온도를 0.5~2℃ 낮추는 효과가 있어 냉방기 가동횟수와 가동시간을 줄일 수 있다.

서산시는 실내온도 28℃ 이상 유지, 피크시간(14~17시) 냉방기 순차 휴무, 사무실 조명 1/2 소등 등 에너지절약 시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7~8월 전력 사용량을 지난해 대비 15% 이상 줄인다는 목표 아래 전 직원이 범정부적인 에너지 절감시책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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