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과 재입북, 다시 탈북을 감행한 이들은 김광호, 김옥실 부부.
이들 부부는 북에 남겨진 가족들을 데리고 재탈북을 하려고 입북한 후 중국 옌벤 지역에서 공안에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도 지난 16일 국회기자회견에서 "김광호씨가 재입북한 것은 남은 가족을 탈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 의원과 기자회견에 함께한 탈북난민인권연합회 김용화 회장은 "김 씨 가족도 최근 중국 공안 당국에 체포돼 아내, 딸, 처남, 처제 등과 억류돼 있다"면서 "이번에 북송되면 처형당하거나 수용소에 보내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당시 외교부 당국자는 한국 국적을 가진 탈북민 억류 여부에 대해 "그 같은 탈북자단체 주장이 있어 사실 관계를 확인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조태영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광호씨 억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면서 "구체적인 내용은 안위와 관련된 상황인 만큼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사실상 이들 부부 가족들이 억류됐을 가능성을 시사했다.
특히 김씨 부부와 한국에서 태어난 딸은 한국 국적을 가지고 있고, 김옥실씨의 동생 2명은 북한 국적을 가지고 있는 것이 한국으로의 송환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조 대변인은 "한국행을 원하는 탈북민에게 정부는 지원을 하고 탈북민 보호 의지는 국적과 무관하다"면서도 "국민과 국민 회복절차를 가지지 않는 사람과는 아무래도 차이가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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