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냉수대 소멸 후 수온상승기 양식어장 관리 철저

2013-07-1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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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연안 냉수대 특보 해제에 따른 양식어류 질병관리 주의 당부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는 경북 연안 대부분 지역의 표층 수온이 16.5~20.9℃로 측정되어 6월 18일 냉수대 주의보 발령 이후 29일 만에 평년수온으로 회복됨에 따라 냉수대 특보가 해제될 전망이라고 16일 밝혔다.

하지만 냉수대 영향으로 많은 스트레스를 받은 양식어류에 대한 사육관리부주의로 인한 질병 발생 우려가 있어 양식어업인의 2차 피해 예방을 위해 수온변화기 어장관리요령 발간, SMS문자 전송 등 수산 양식기술 지도 강화에 나섰다.

최근 동해안 연안의 냉수대 진행 사항은 지난 6월 18일 삼척, 영덕(거무역)연안을 처음으로, 6월 26일 울진 연안, 7월 3일 포항 연안, 7월 4일에는 경주 연안에 냉수대주의보가 발령됐다.

또한 7월 3일 영덕연안, 7월 12일 포항연안에 경보가 발령되어 7월 16일까지 동해연안 일대에 확산되어 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냉수대 영향으로 인한 표층 관측 수온 범위는 8.4~15.5℃였으며, 대부분의 육상 어류 양식장의 취수 수층 5m지역의 수온분포는 6.5~15.3℃, 해상가두리 분포 수층 10m 수온 분포는 4.0~10.3℃로 관 측 되어 해상가두리 양식장의 돔류 등 10개소 1천4백여만미의 아열대성 어류가 폐사했다.

냉수대 발생에 따라 어업기술센터에서는 경북 동해안 지역에 산재해 있는 150개소의 해면 어류 양식장을 대상으로 수층별 수온관측(매일), 수온정보 SMS 문자 발송, 냉수대 대비를 위한 어장관리 속보 발간, 비상근무를 통한 현장 지도 강화 등 양식 어류 피해 예방을 위한 많은 노력을 했다.

한편 수산생물질병 발생 동향을 보면 체색흑화, 복부팽만, 야윔 등의 임상증상이 양식 어류에 관찰됨으로써, 냉수대 소멸 후 급격한 수온상승 시 약해진 어체에 고수온기 질병이 발생 할 수 있으므로 사육 수조의 청결을 유지하고 영양제를 첨가한 사료를 투여해 체력을 강화하며 질병 발생 시 감염어를 신속 처리하고 수산 질병관리사 등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통한 치료가 요구된다.

앞으로 경상북도 어업기술센터에서는 냉수대 주의보 및 경보가 해제되어 평년 수온을 되찾음에 따라 5개 연안 시군에 위치하고 있는 150개소 17백여만미의 양식 어류의 냉수대 후 수온 상승으로 인한 2차 피해 방지를 위해 철저한 급이 관리, 질병관리를 내용으로 하는 어장 관리 요령을 발간하여 현장 맞춤형 양식 기술지도 강화에 전념하기로 했다.

또한, 어업기술지도선을 활용한 수층별 수온측정결과 등 수산 정보의 신속 전파, 질병 예찰 강화 등 어업인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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