펑샤오강 감독. [사진출처=펑샤오강 감독 시나웨이보] |
아주경제 조성미 통신원= 2014년 중국 중앙(CC)TV 설특집 프로그램 춘완(春晚)의 총연출을 맡은 펑샤오강(馮小剛) 감독이 50% 이상의 시청자를 만족시킬 춘완을 만들겠다 포부를 밝혔다고 베이징칭녠바오(北京青年報)가 13일 전했다.
펑 감독은 13일 열린 ‘2014년 춘완 기자회견’에서 "최소 절반 이상의 시청자들이 만족할 수 있는 춘완을 만들겠다"며 “이번 춘완은 진실되고 재미있는 참신한 춘완이 될 것이다”고 소개했다.
이 외에 그는 처음 춘완의 총연출로 지목됐다는 소식을 듣고 “왜 하필 나를 선택했지, 잘못하면 욕만 얻어 먹겠군"이라는 생각을 했다며 부담감을 암시하기도 했다. 또한 "31년의 역사로 이미 틀이 확고한 춘완은 사실 내 전문이 아니다"라며 "CCTV가 이번에 엄청난 도전을 시도하는 것"이라고 쉽지않은 여정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부담감과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시청자들 대부분이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한 춘안에 반감을 가지고 있다"면서 "이를 해결하고 진실된 유머와 즐거움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지를 다져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