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방송 강은희, 양아름=지난 5월 말, 공식적으로 2012-2013 미국 드라마 시즌이 종영이 되며 9월 정규 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 미드 마니아라면 모두 아는 ‘미드 가뭄’이 시작되었는데요. 오는 9월까지 시청자들의 갈증을 해소시켜줄 여름 미드 기대작들! 함께 보시죠.
일단 신작들인데요. ‘로스트’로 자타공인 월드 스타 자리에 우뚝 선 김윤진이 주연을 맡아 화제가 된 ABC사의 ‘미스트리스’가 6월 3일 방영 시작했는데요. 네 명의 대학 시절 절친녀들의 복잡한 과거와 음모를 다룬 작품으로, 차기 ‘위기의 주부들’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성공리에 방영 중입니다.
6월 말 방영을 시작한 CBS의 ‘언더 더 돔’은, 미국 최고 베스트셀러 작가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에, 스티븐 스필버그의 엠블린 스튜디오가 제작한 만큼, 방송사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SF 드라마 중 하나인데요. 미국 동부의 어느마을에, 원인 모를 거대 투명막이 생겨 바깥세상과 격리되며 벌어지는 상황을 풀어나간다고 합니다.
또한 같은 날 Showtime에서 시작된 ‘레이 도노반’도 있는데요.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와 엑스맨의 빅터 크리드 역으로 유명한 리브 슈라이버가 LA의 유명 연예인과 스타들의 문제를 히결해주는 해결사 ‘레이 도노반’의 역할을 맡았습니다. 안젤리나 졸리의 아버지 존 보이트, ‘하우스’의 닥터 타웁 역할을 맡았던 배우 피터 제이콥슨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전편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시즌으로 돌아온 ‘뉴스룸’도 14일 시즌 2를 시작하는데요. ‘웨스트 윙’ 이후 거침없는 성공가로를 달리던 아론 소킨이, 마약 스캔들과 프로그램 취소 등의 악재를 딛고 돌아온 재기작으로도 유명하죠? HBO만이 만들 수 있는 명품미드 라는 평가를 받으며 ‘웨스트 윙’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16일에는 코요테 어글리 주인공이 주연을 맡은 ‘코버트 어페어즈’ 시즌 4와 ‘슈츠’ 시즌 3가 방영 예정이고요. 28일에는 1년만에 돌아온 ‘언포겟터블’ 시즌 2도 방영 예정이라고 합니다.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특히 많은 신작과 인기작들이 방영하는데요. 이 중 몇 개만 챙겨 보다 보면, 이 더운 여름 날씨와 습한 비도 다 지나가고 맑은 가을과 가을 정규 시즌 드라마들이 코앞에 오겠죠?